통신장비 부품 업체인 텔콘이 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텔콘은 시초가(1만3800원)보다 2050원(14.86%) 하락한 1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가 공모가(1만4500원)보다 4.83% 하락한 1만3800원에 형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 첫날 종가가 공모가 대비 19% 내린 셈이다.
공모주 청약에 참가했던 기관투자가들이 차익 실현 대신 손절매를 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약 28만주의 텔콘 주식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 측은 “대신증권이 4만주가량을 의무 인수해야 하는 데다 수요예측 때 50%가 넘는 기관이 1만4500원을 써낸 만큼 공모가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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