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9일 현대차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불리한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IG투자증권은 주력 차종인 LF쏘나타 판매 부진으로 신차 모멘텀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2015년 판매 전망은 다소 불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글로벌 출고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20만대, 글로벌 리테일 판매는 3.4% 증가한 490만대로 추정했다.
투싼을 제외하고는 내년 상반기까지 의미 있는 신차출시가 없어 글로벌 판매 실적과 환율 방향성, 경쟁업체 동향에 따라 주가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경쟁업체들의 신차출시에 대응해야 하는 방어적인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최대 볼륨 판매 모델인 신형 아반떼와 RV차급에서 신형 투싼ix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판매와 투자 모멘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판매 모델인 LF쏘나타
한 대응능력 약화, 실적 모멘텀 축소 등 코스피 대비 디스카운트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라며 "주주친화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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