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민간연기금 투자풀’ 추진

정부가 증시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연기금을 하나의 투자풀로 묶어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증시 활성화 방안에 이 같은 내용을 넣고 기획재정부, 교육부, 안전행정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협의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민간의 연금과 기금을 투자풀로 묶는 방안을 증시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정부 부처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풀에 참여할지는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판단한다. 이 때문에 정부가 투자풀 참여를 민간에 강요할 수 없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참여가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