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2대 수처리업체 GSEI 매각에 나선다. 이번 매각이 성공할 경우 MBK는 투자 5년 만에 수익률 150%, 3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두게 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GSEI 보유지분 70% 전량을 매각하기 위해 씨티그룹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인수후보를 물색 중이다. GSEI는 중국 2대 수처리업체로 중국 내에서 15개 플랜트를 운영 중이며 하루 수처리 용량이 80만t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MBK가 보유한 GSEI 지분 70% 매각가가 5억달러(546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BK는 2009년 12월 GSEI를 2억1000만달러(2290억원)에 사들였기 때문에 시세차익만 3억달러(32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MBK는 GSEI 인수 당시 지분 100%를 보유했으나 GSEI 시설 확장을 위한 외부자금 유치 필요성이 커지면서 2012년 2월 청정에너지 전문투자 미국계 PEF인 허드슨 클린 에너지 파트너스에서 자금 수혈을 받으며 지분율이 70%로 떨어졌다. 이러한 MB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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