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음카카오는 다음(합병 전)과 카카오를 합산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6%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비 20.7% 늘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63억원으로 집계됐다. 합병 전 다음과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억원과 301억원이며 매출액은 각각 1335억원, 883억원이다.
다음카카오 측은 영업이익률이 13.9%로 2분기(27.6%)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이 23%로 높아지고 영업이익도 511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카오의 개별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83억원과 301억원으로 증권사 추정치(매출액 1000억원·영업이익 500억원)를 밑돌았다.
오동환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다음의 경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카카오는 예상했던 만큼의 모바일광고 매출이 나타나지 못했다”며 “3분기에 편입된 광고의 수익성이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애니팡2’ 등 모바일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9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선데이토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197.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321억원으로 전년비 168.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165.5%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3분기 영업이익은 3255억원으로 2013회계연도 3분기(10~12월)에 비해 837.8% 늘었다. 매출액은 6조4481억원으로 2%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048억원, 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8.1% 줄었다. 도레이케미칼의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119% 늘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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