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장중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7포인트(0.14%) 오른 1939.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에 상승 전환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플러스권에 안착, 1940선 언저리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72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6억원과 136억원 매수에 나서는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54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에서 29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1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은행, 증권, 제조업이 오르는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과 기계가 2% 넘게 오르는 중이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 POSCO, NAVER는 오르고 있으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은 약세다.
이밖에 LG상사가 종합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 인수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유가하락 전망에 힘입어 2~3% 가량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5.69포인트(1.07%) 오른 537.5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과 1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과 파라다이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다. 이 시각 다음과 파라다이스는 3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각각 3.38%와 4.64% 하락하고
또 키이스트가 3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12% 이상 급등하는 반면 데브시스터즈는 부진한 실적과 함께 급락해 13% 넘게 빠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0.35원 오른 1094.15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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