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는 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61억83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같은기간 34.2% 증가한 1262억1000만원이며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8.7% 늘어난 118억8000만원이다. 순이익은 지난 10월 상장한 '데브시스터즈'의 회계상 투자이익 인식으로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보다 소폭 늘었다. 웹보드 게임 규제 영향이 지난 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됐지만 추석 연휴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일본 '라인디즈니츠무츠무'의 매출 향상을 비롯해 '우파루사가', '전설의 돌격대' 등 지난 2분기 후반에 출시한 신작 게임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NHN엔터의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매출 비중은 6대 4 정도로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57%, 해외 매출이 43%를 차지한다.
PNP시큐어와 고도소프트 등 신규사업 부문의 인수 회사가 3분기부터 연결대상법인에 추가돼 기타 매출도 늘었다.
다만 영업손익의 경우 신규 인수 회사관련 지급수수료 증가와 일본 웹툰 '코미코' 서비스의 마케팅 강화로 인한 광고선전비 증가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지난달부터 '도와줘 잭', '탑탱크' 등 글로벌 원빌드 게임 출시가 본격화 되고 있고 '라인팝2' 등 전략적 플랫폼을 통한 매출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며 "모바일 레이싱게임 '드리프트걸즈'를 비롯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등 신작 모바일 게임 10여개도 연내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국가간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웹툰 '코미코' 등 북미와 아시아를 겨냥한 신규사업 전개도 본격화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N엔터는 지난 8월 NAVER와의 분할로 분기실적이 3개월 단위가 아닌 2개월로 반영됐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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