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대출중개회사 한국이지론이 올해 1만명에게 1000억원 이상을 대출 중개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이지론은 금감원이 후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서민들을 대상으로 1%대의 대출중개수수료로 금융기관 대출을 중개하고 있다.
한국이지론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대출 중개인원은 1만 1000명, 중개 금액은 1200억원으로 지난해 1년 전체 실적(7500명, 85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국이지론이 대출중개 고객을 분석한 결과 고객의 65.7%가 연간 소득이 2600만원 가량인 저소득층으로 고객 46.7%가 '가계생활자금'용도로 1인당 평균 1100만원을 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권 한국이지론 대표는 "금융정보를 잘 모르는 서민들은 단지 빠르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불법 사금융에 빠지기 쉽다”며 "한국이지론이 서민들을 제도권 금융회사로 안전하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지
[배미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