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금융위원회는 기존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통합해 기업여신전문금융업을 신설, 여신전문회사가 한번의 등록을 통해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지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일부 개정을 입법예고 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한국투자증권은 다양한 형태의 기업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신용공여 업무 및 조직을 분사하고, 해당업무를 전담하는 기업여신전문금융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캐피탈은 설립 자본금 20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이 100% 자본 출자해 설립되며, 올해 안에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절차 등을 마무리한 뒤 2015년 1월 본격 영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기업고객 기반을 공유하여 신용공여 업무를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초대 대표이사는 현재 한국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을 10년동안 맡아 왔던 오우택 전무(52)가 맡는다.
오우택 전무는 "지난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선정 이후 기업신용공여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이에 맞춰 기업신용공여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여신전문금융
한국투자캐피탈은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88 한국투자증권 본사 14층에 위치하게 된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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