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3분기 매출이 2008년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16.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지난 31일 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액 1333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9.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 평균을 15.8% 가량 밑돌았다"며 "주력제품인 위염치료제 스티렌 매출이 34.6% 감소하는 등 상위 10대 의약품이 역성장했고, 전문의약품(ETC)과 수출, 의료기기 주력 사업부도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스티렌의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7월 24일 이후에는 약가가 30% 인하될 것"이라며 "실적이 회복될 때까지 보수적 시각을 견지한다"고
이밖에 "이달 들어 한미사이언스 및 한미약품이 동아에스티의 지분 2.06%(9만7402주)를 매각하며 오버행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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