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가계 예금과 현금자산 증가액은 346조원으로 주요 금융자산 가운데 증가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예금 167조원, 장기 예금 158조원, 현금 20조원이 각각 증가했다. 단기 금융상품인 금전신탁에도 최근 5년 동안 63조원이 유입됐다.
보험상품을 중심으로 한 연금자산도 339조원이나 증가했다. 특히 2012년과 2013년 등 최근에는 연간 8조원 이상 투자 자산이 증가하며 가장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후 준비에 대
반면 가계의 주식 관련 펀드 투자 자산은 최근 5년 동안 76조원이 줄었다. 주식 직접 투자에서도 3조원 넘게 빠졌다. 금융위기 직후 투자자들이 큰 규모의 원금 손실을 경험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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