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크레온이 주최하는 이색이벤트 '이루어Dream'이 화제다.
'이루어Dream' 프로젝트는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에 대한 사연을 보내 선정된 투자자들에게 500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하고, 수익금 전액을 상금으로 수여한다. 기존 증권업계에선 보기 힘들었던 이색 이벤트다.
3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2일 마감된 '이루어Dream'의 사연 접수에는 1200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되고 '이루어Dream' 홈페이지(www.creondream.com)에는 15만명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등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주식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가지고 어떤 꿈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사연을 적어 보내면, 심사를 통해 9명의 투자자를 선정한다. 꿈에 대한 주제는 총 9가지로, 결혼, 육아, 연애, 취미, 학자금, 하우스푸어, 여가생활, 은퇴창업, 주식실패 등이다.
'이루어Dream' 프로젝트에 선정된 최종 9인의 사연은 각양각색이다. 마라톤 동호회에서 만난 부부가 4대 극지마라톤 참가를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사연부터, 업무용 트럭구매, 모바일게임 개발 스타트업 자금마련, 카톨릭수녀회 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사연까지 다양한 사연이 모였다.
또한, 이번 '이루어Dream' 프로젝트에는 '의리'의 대명사 김보성씨가 홍보대사로 참석해 선정된 투자자들과 함께 투자지원금을 운용하게 된다. 김보성씨는 1억원의 투자지원금을 받아 운용하며, 수익금 전액을 사랑의 열매 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보성씨는 "크레온의 의미 있는 이벤트에 참여한 만큼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여 나눔의 의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투자실패의 경험을 발판 삼아, 욕심 없이 투자해 성공투자를 이뤄내 수익금을 사랑의 열매 재단에 기부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최종 목표"라고 자신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보성씨를 포함한 최종 선정된 투자자 9인에게는 1인당 500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한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날 김보성씨 등 참가자 전원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를 갖고 11월 3일부터 7주 간 투자지원금을 운용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상금
김상원 대신증권 크레온영업부 부장은 "'이루어Dream' 프로젝트는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투자자 희망 찾기 프로젝트"라며, "선정된 참가자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이 어려운 시장에서도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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