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4일(10:3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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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가 자회사 MMB(Mineray Metalurgica del Boleo)를 통해 스위스 채권 시장에 데뷔했다.
24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MMB는 전날 5년 만기 1억 스위스프랑(약 11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스위스프랑 미드스왑 금리에 0.50%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0,75%며 일드 수익률은 0.715%다.
광물자원공사는 MMB의 이번 채권에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덕분에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MMB의 채권에 'A+'등급을 부여했다.
S&P는 "광물자원공사는 MMB의 지분 74%를 보유하고 있으며, 본 채권에 대한 지급을 보증한다"며 "이번 채권에 대한 광물자원공사의 지급보증이 무조건적이며 취소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근거로 본 채권에 한국광물자원공사와 동일한 등급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뒤 꾸준히 해외채권을 발행하며 조달처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3억 4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한편 이번 채권의 주관은 UBS와 BNP파리바가 맡았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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