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4일(06:0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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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간 국가적 협력 플랫폼인 새만금사업을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로 삼기 위한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금융투자협회와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한 '한중 투자협력포럼'에서 한국과 중국의 정·재계 인사 200여명은 새만금사업을 성공시켜 한중 경제협력의 플랫폼으로 삼는 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건설 프로젝트는 국가차원에서 이뤄진 한중간 협력단지 조성의 첫 사례로 지난해 12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뒤 급물살을 탔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조연설에서 "국가적 어젠다인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는 양국의 협력의 틀과 비전을 담은 구체적 실현 모델"이라며 "개발사업을 비롯 양국 기업이 직접 입주해 정부의 재정·정책적 지원을 받아 사업을 영위하는 등 다양한 수익창출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류샤오단(劉曉丹) 중국 화타이(華泰)연합증권 총재는 "최근 중국기업의 해외 투자가 급증했고 중국 정부도 자국기업의 해외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며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가 중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정보기술(IT)·연구개발(R&D) 등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이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원빈 선전전해한화투자공사 이사는 "새만금이 중국 인구 고령화에 따른 대규모 실버형 복합리조트 조성에 이점이 있다"며 "의료·상업시설 조성 등에 적합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 국내외 관련 기업·연구소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참여를 유도하여 새만금을 차별화된 명품 특구로 육성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효혜 기자 / 윤희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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