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930선 중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27일 오후 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33포인트(0.38%) 오른 1933.0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1940선에 바짝 다가가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 동력이 없는 가운데 상승폭을 소폭 줄인 상태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가 지난달 신규 주택 매매 건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다만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국내 기업 실적 발표가 대거 포진해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과 246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04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났다.
프로그램 매매 동향은 전체 55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이중 비차익 물량이 501억원이다.
업종별 상승폭은 통신업(2.61%)과 운송장비(2.35%)가 가장 크다. 은행은 2.59%, 화학은 2.0%씩 오르며 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영업이익이 증가한 현대모비스가 5.39% 뛰어 오름폭이 가장 컸다. KB금융도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3.55% 상승했으며 SK텔레콤도 2.45% 강세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1.71%, NAVER는 0.77%씩 하락하고 있다.
그외 3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LG유플러스가가 3.69% 오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7.57%), 현대중공업(2.99%), 현대미포조선(3.05%)은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내렸다는 평가에 상승세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크세 밑돈 제일 기획은 3거래일째 급락하며 8.70%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4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7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하락반전해 전 거래일 대비 0.49포인트(0.09%) 내린 560.17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억원, 외국인
코스닥 시총 1위인 다음은 1.42% 내리고 있으며 셀트리온도 0.15% 약세다. 동서도 2.75%가 떨어지고 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3.06%, CJ오쇼핑은 2.01%씩 상승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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