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시장에서 SK텔레콤이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투자 수요를 끌어들임과 동시에 발행 금리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26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22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나눠 총 4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0여 곳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투자자금 총 1조2800억원이 '사자' 주문을 냈다. 이는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2012년 4월 이후 일반 기업 회사채에 몰린 주문 중 최대 금액이다. 직전 최대 투자주문 금액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월 실시했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몰린 1조2600억원이었다.
이같이 기관의 '사자' 주문이 몰린 탓에 SK텔레콤
대규모 주문이 몰리면서 SK텔레콤은 발행 금액을 기존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리기로 결정했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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