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제일기획에 대해 국내 광고 경기 악화와 3분기 아쉬운 실적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6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6015억원이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같은기간 31.3% 급감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광고비 축소가 계속되면서 본사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국내 광고 경기는 성수기 진입에도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 연구원은 "해외 광고사에 대한 M&A 언급은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빠르면 연내
적극적 M&A를 통해 해외 영업총이익은 지난 2012년 49.8%에서 지난해 37.2%로 성장했다.
홍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매체광고(ATL) 수주를 위해서는 외형 성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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