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장외시장에서는 생보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생보사들의 오랜 숙원인 주식시장 상장의 길이 열리면서 생보사 주가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장외시장에서 삼성생명 주가는 연초 대비 36% 올랐고, 교보생명도 24%나 상승했습니다.
특히 금호생명은 100%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많이 오른 만큼 주가 부담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국내 생보사들의 PBR 즉 주가순자산비율은 평균 1.6~1.7배로 이미 상장이 돼 있는 손해보험사들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PBR이 6배에 달하고 금호생명도 3배가 넘는 등 일부 중소형 생보사는 고평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가 전망이 여전히 밝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인터뷰 : 최종원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이제는 어느정도 든든한 자본금을 갖고 영업을 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그러므로 생보사 주가는 앞으로 전망이 밝다고 말할 수 있다"
생보사 지분을 갖고 있는 상장 종목들에 대해서도 수혜주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과 금호석유화학, 녹십자홀딩스, 한화 등이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데, 다만 이들 종목도 최근에 많이 올랐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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