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기반으로 수출을 확대,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는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기반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며 "지난 2012년 미국 법인인 Spigen을 인수해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선호도 3위, 미국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슈피겐코리아는 2009년된 모바일 액세서리 회사로 오는 11월 6일 상장 예정이다. 모바일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등을 생산하며 매출은 한국(12.5%), 북미(55.8%), 아시아(15.4%), 유럽(14.8%)에서 발생한다.
박 연구원은 "회사는 전세계 100여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매출이 늘고 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 확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출의 비율이 온라인 대비 90%가 넘은 가운데 이를 공략하기 위해 코스트코, 스탬플즈, 다이아몬드 등에 추가 입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의 미국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1825개로 2016년까지 3000여개를 더 추가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모바일 기기 제조회사들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애플 제품과 관련한 매출 비중이 57.9%를 넘고 있어 최근 아이폰6의 출시 국가가 늘어나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아이폰6를 구매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에 하반기 매출 성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디자인 개발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을 계속 내놓을 것"며 "전량 외주 생산해 가격경쟁력도 확보, 지난 3년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회사의 예
슈피겐코리아의 공모희망가는 2만2500~2만7500원 수준이다. 올해 예상실적인 주당순이익 3942원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5.7~7.0배를 적용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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