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기아차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1조 2638억원으로 예상했다. 공장 출하가 전년 동기 대비 11.1%나 증가했지만, 원/달러 평균환율과 원/유로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9.4% 감소했고, 신흥국 판매 감소로 소매 판매가 0.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신흥국 판매 감소는 러시아 루블화 가치 급락에 따른 소매 판매 지연의 영향이 큰 데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607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65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말 환율의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보증충당금이 약 84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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