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셈은 지난 14~1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3000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제시된 희망공모가 4000~4500원보다 25~33% 낮은 금액이다.
공모가가 낮아진 데는 앞서 공모청약에 나선 기업들의 청약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주식시장 부진과 일부 종목이 상장 뒤 공모가를 하회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다시 조심스러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모금액은 총 54억원 규모다. 테라셈은 공모자금을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 투자 등 사업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테라셈은 이미지센서 패키지 전문기업이다. 카메라 디지털필름 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 포장업체인 테라셈은 국내 보안ㆍ자동차용 분야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ㆍ일본향 수출 등을 통해 세계시장에서도 17.7
서성기 테라셈 대표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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