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가 1930선 밑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 "추가 하락보다는 유럽계 중심의 단기성 자금 이탈에 의한 오버쇼크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13일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통상 유럽계 자금은 지정학적 리스크 및 환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기성 자금"이라며 "미국, 일본 등의 롱텀 자금은 오히려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 순매도 추가 확대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순매도 흐름은 외국인, 영국 및 유럽계가 주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영국계가 1조700억원, 독일계 3600억원, 노르웨이계 2800억원 각각 순매도한 반면에 일본계는 9300억원, 미국계는 790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그는 "코스피 1930포인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김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에도 수급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SK텔레콤, KT&G, 현대하이스코, 아모레퍼시픽 등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