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예금이 계속 늘어나면서 전체 외화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말 현재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636억8000만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49억2000만달러가 감소했다. 미국 달러화로 예치된 외화예금은 372억2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48억7000만달러가 줄었지만, 위안화 예금은 203억5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3억8000만달러어치 증가했다. 나머지
전재환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달러화 예금은 분기 결산을 앞두고 기업들의 차입금 상환 수요가 늘어 감소했다"면서 "위안화 예금도 외환거래시장에서 차익거래 유인이 줄어 증가폭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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