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보험산업 규모가 5.2% 성장하고 손해보험보다는 생명보험의 성장세가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보험연구원(원장 강호)은 7일 서울 한 호텔에서 보험경영인 조찬회를 열고 '2015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내년 국내 수입보험료는 올해보다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성장률은 올해 성장 전망치보다 1.7%포인트 높다. 보험연구원은 가계 잉여 자금이 연금ㆍ보험으로 저축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산업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생보의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 회복과 보장성보험 수요 유지에 힘입어 올해보다 5.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올해 성장률 예상치보다 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반면 내년 손보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올해 성장률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낮은 4.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실손보험 가입률이 높아져 손보의 성장동력이 약해
윤성훈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저성장ㆍ저금리ㆍ고령화가 일반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춰 경영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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