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80 후반대에서 장을 열었지만 장초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코스피는 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4.75포인트(0.24%) 뛴 1980.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73포인트(0.59%) 오른 1987.89에 출발했다.
개인 투자자가 161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는 1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해 63억원 매도 우위다.
뉴욕증시는 전 거래일 큰 폭으로 올랐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8.64포인트(1.24%) 오른 17,009.6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1.73포인트(1.12%) 상승한 1,967.9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45.43포인트(1.03%) 뛴 4,475.6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시장 개선 소식이 호조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대비 24만8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9월 실업률 역시 5.9%로 낮아져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건설업, 은행, 기계 등이 오르고 있고 통신업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권을 기록 중인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2% 넘게 뛰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시간 전날 대비 2.01포인트(0.35%) 상승한 571.8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98포인트(0.70%) 증가한 573.82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99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과 8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
반면 CJ오쇼핑과 SK브로드밴드는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한편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9원 오른 1070.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5원 급등해 장을 시작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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