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쿠키런' 제작사 데브시스터즈 일반 공모청약에 4조원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주간사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24~25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받은 결과 54만주에 대해 1억5405만510주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4조824억원으로 경쟁률은 285.28대1을 기록했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18~19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가(4만3000~5만원)를 넘어선 5만3000원에 확정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공모자금 1431억원은 대부분 쿠키런 마케팅과 신규 게임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다음달 6일이다.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을 만족할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쿠키런은 전 세계 유저 5500만명
같은 날 공모청약을 실시한 의료기기업체 메디아나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경쟁률 12.88대1로 접수된 청약증거금은 114억원을 기록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메디아나는 공모가 6200원으로 코넥스 거래가 8000원대보다 낮았음에도 반응이 미지근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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