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과 E1 등 한국 기관들로만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상 최초로 미국 셰일가스 운송 사업(미드스트림)에 뛰어든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ㆍE1 컨소시엄은 미국 셰일가스의 운송업체 카디널가스서비스 지분 34%를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이날 미국 현지에서 체결했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업체 토탈(지분율 25%) 및 에너베스트(9%)가 보유한 지분으로, 컨소시엄은 10월 10일 약 5000억원의 인수대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카디널가스서비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유티카 유전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 운송시설을 운영하는 업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국민연금과 E1 외에도 사학연금,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연기금과 보험회사들이 참여했다. 투자자별 투자금액을 살펴보면 △국민연금 2500억원 △E1 800억원 △사학연금 500억원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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