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9월 04일(10:4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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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가 한국사이버결제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구주매입 및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한국사이버결제 지분 30.15%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642억원으로 구주 130만주를 260억원에, 유상증자 신주 380만주를 382억원에 사들일 예정이다.
한국사이버결제는 국내 전자결제(PG)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 이니시스, LG유플러스와 함께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과점하고 있으며 한국사이버결제의 점유율은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중계해주는 온라인 부가가치통신망(VAN) 부문에서는 5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한국사이버결제를 품에 안게 되면서 향후 전자상거래 사업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부문에서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이 부문에서도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송윤호 외 3인에서 NHN엔터테인먼트로 변경된다.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11월 28일이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해 1371억원의 매출액과 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NHN엔테인먼트의 인수 소식이 알려진 후 주식시장에서 한국사이버결제는 상한가까지 치솟은 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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