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분기까지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을 볼 때 향후 순이익 전망치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4일 우리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코스피 상장사의 향후 실적을 가늠할 때 평균 전망치 뿐 아니라 최소 전망치 흐름 역시 중요한데 2분기 어닝시즌을 지나며 남은 두개 분기와 2014년 연간 실적 전망치의 컨센서스 및 최소 전망치 간의 괴리율이 더욱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집계 가능한 기업 대상 코스피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27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2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가 늘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조선, 통신, 정유, IT하드웨어, 화학 등의 업종에서 컸다. 하지만 수출주의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의한
외환평가이익으로 순이익 감소폭 예상보다는 양호했다는 진단이다. 반면 순이익이 증가하는 데는 증권, 건설, 운송,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철강 등의 업종이 크게 기여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순이익 최소전망치 하향 조정이 일부 업종에 국한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1개월간 코스피의 2014년 순이익 최소 전망치는 약 2조5000억원 가량 하향 조정이 됐는데 이를 주도한 업종으로는 IT하드웨어,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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