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제약업종에 대해 조금씩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해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업종이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제약업종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제약업종은 2012~2013년 랠리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주가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단기 실적이 나타나지 않아 연중 내내 부진했다"고 진단한 뒤 "그러나 나올 만한 악재는 이미 주가 조정에 반영됐기 때문에 향후에는 하락보다는 상승 여력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난달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에 따른 시장 위축 가능성은 잠재리스크로 존재하지만 2010년 쌍벌제 도입 이후 리베이트 규제는
이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부터는 주요 업체 모두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적과 신약 모멘텀이 좋은 종목을 살펴야 한다"며 유한양행과 녹십자, 동아에스티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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