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이 사상 처음으로 2000을 돌파하면서 주식시장 훈풍이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장중 처음으로 2000을 넘었던 S&P500은 26일(현지시간)에는 2000.02에 거래를 마쳤다. 가장 큰 원인은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다. 지난 주말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의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유럽국가들의 재정정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잭슨홀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위원회 총재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지 않은 점도 시장에는 안도감을 줬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ECB가 강력한 양적완화 수단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다음달 4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렉 할페니 도쿄미쓰비시UFJ은행 유럽 리서치 헤드는 "양적완화는 이미 테이블에 올라왔다고 본다. 하지만 10월 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이덕주 기자 /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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