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4개월만에 상승하면서 전환국면을 보였다.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의지를 반영한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 상환비율) 완화 등 활성화 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의 체감반응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가 조사한 2014년 8월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경우 전월대비 0.03% 상승하며, 5월(-0.03%)이후 4개월만에 상승세로 나타났다.
↑ [자료 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상화 시행과 더불어, 금리인하가 매수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추석 이후 이사철인 가을철에 거래 활성화 기운이 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전국기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비율(이하 전세가비율)은 69.1%로 조사되어 70%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구(70.1%)는 성북구(71.3%)에 이어 서울의25개구중 2번째로 전세가비율이 70%대에 진입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전년 말 대비 2.89% 상승했으며, 이는 2013년 연간상승률 (7.15%)의 40%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승추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작년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이 기준지수(100)을 상회하는 111.3으로 조사되어, 향후 아파트 가격 상승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7월 수도권(102.1)만이 기준지수를 소폭 상회한 반면, 8월 조사에서는 서울(116.9), 수도권(117.8), 지방 5개 광역시(106.5), 기타지방(100.4)이 기준지수를 상회해 전국적으로 상승전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약 4200여명)의 3개월 이후 주택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주택시장 현장경기 체감지표로,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