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49% 떨어진 122만2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장중에 52주 신저가(122만1000원)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우울한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미래에셋증권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6조2100억원이라고 추정한 보고서를 낸 데 이어 26일에는 하이투자증권이 6조1000억원, 우리투자증권이 6조원이라는 추정치를 내놨다. 앞서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이 영업이익 6조9000억원대를 예상한 것에서 수치가 확 낮아졌다. 영업이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M 부문이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도 제품 가격 인하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고전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 심화와 애플 신제품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은 하반기에도 약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디스플레이 부문도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바닥에
[조시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