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8월 21일(09:2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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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옛 신한종금 사옥 신축사업장 부지를 981억원에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진흥·한국·경기·영남상호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곳으로 신축사업장 관련 대출채권과 부수 권리를 부동산업체인 하우스팬에 매각한 것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하고 있는 건축사업장의 연면적은 4만5736.93㎡로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 건물이 미완공 상태로 남아 있는 상태다. 예보에 따르면 법률적인 분쟁 등으로 인해 지난 1998년 이후 현재까지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예보는 올 들어 두 차례 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지난 3월부터 다자간 협상방식에 의한 수의매각에 착수했다. 4월부터 하우스팬과 매각 협상에 돌입한 예보는 5개월간의 협상 끝에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예보는 향후에도 파산재단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입된 자금을 회수하고 부채 감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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