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투자콘서트 참가자 250명 '증시활성화' 설문 ◆
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커지자 투자자들은 주식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중복 응답 가능) 82.9%(213명)가 주식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한 비율은 7.8%(20명)로 현저히 낮았다.
예ㆍ적금과 채권을 투자 대상에 더 담겠다는 비율은 각각 3.9%(10명), 3.1%(8명)에 불과했다. 투자콘서트에 참가한 투자자들의 성향과 최근 박스권을 탈출한 증시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참가자인 주부 이민주 씨(41)는 "올해 주가가 2500을 넘는 수준으로 크게 오르기는 어렵겠지만 사상 최고치를 넘어 2300까지는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현재 자산 중 부동산과 주식 비중이 각각 80%, 10% 정도인데 부동산을 50%로 줄이고 주식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응답자들이 보유 자산 중 주식ㆍ펀드 등 상품 비중이 평균 41.7%로 공격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놀라운 결과다. 응답한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주식형 상품 외에 부동산(41.2%), 예ㆍ적금(11.8%), 채권(4.3%) 순으로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250명 중 93.2%(233명)가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 최고점이 2100선 위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반대로 올해 안에 2100을 넘어서기 힘들 것으로 내다본 투자자가 단 17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국내
[강봉진 기자 /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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