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미국 중앙은행 연례회의(잭슨홀 미팅)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된데다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소식까지 전해지며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28.57포인트(1.38%) 하락한 2044.2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현지시간으로 21일부터 3일간 열릴 잭슨홀 미팅에서 논의될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된 논의에 대한 경계감 탓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하자 낙폭을 확대, 그 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장중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소식마저 전해져 코스피의 하락세를 더욱 부추겼다.
HSBC는 중국의 8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0.3이라고 밝혔다. 이는 7월의 51.7과 전문가 전망치인 51.5를 모두 밑돈 것이다.
기관은 하루 동안 3696억원의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과 함께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장 막판에 사자로 돌아서 3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이날 개인만 나홀로 3832억원어치를 사들여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힘겹게 막아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선 전부 하락했다. 특히 전기가스, 증권, 은행, 기계 등이 2~3%대의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 역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종목별로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06% 하락한 123만5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국전력의 경우 조환익 사장이 직접 부채를 줄이기 위해 보유한 자사주를 모두 매각하겠다는 말해 물량 부담이 생기며 5%가까이 하락했다. 이 밖에 KB금융, NAVER, POSCO,기아차 등은 2~4%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0.56포인트(0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루이비통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1% 급등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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