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GS리테일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쉽지 않고 기업가치 매력도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GS리테일은 2분기 영업이익이 421억90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500억원, 당기순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3.1%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보다 부진한 것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모두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며 "편의점은 경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0.6%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고, 슈퍼마켓은 주말 의무휴업, 영업시간 축소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이 0.9%포인트 하락한 0.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GS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할 것이지만 영업이익
박 연구원은 "편의점의 견고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슈퍼마켓의 부진은 이어져 외형성장률은 낮은 한자리수로 크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관련 경쟁비용 부담이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