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루이비통(LVMH)그룹 대규모 투자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YG엔터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인 6050원(14.92%)까지 치솟은 4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세계 1위 명품기업 루이비통이 사업적 제휴를 염두에 두고 YG엔터에 1000억원대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루이비통은 그룹 산하 사모펀드(PEF) 엘캐피털아시아를 통해 YG엔터에 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규모는 최소 1000억원 이상으로 이는
YG엔터 시가총액 20%에 달하는 수준이다. 양측은 지난 6월께 극비리에 협상을 시작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YG엔터는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정지성 기자 / 윤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