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원·달러 환율은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역외환율을 반영, 1원 수준의 좁은 범위에서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027.1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이날 1.6원 오른 1028.0원에 시작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NDF역외환율은 독일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퍼지면서 글로벌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보합을 기록한 데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달러는 우크라이나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면서 가치가 상승했다.
이에 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30.05원에 최종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65원을 감안하면 1028.4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0원이 올랐다.
다만 하루 앞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점쳐져 경계심리가 발동, 하단은 지지되고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보합을 기록한 데다 지정학적 위험 부담 속에서 유럽 및 뉴욕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등 위험 자산 투자심리가 주춤했다"며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4포인트 상승한 2047.72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 거래일에 이어 2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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