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이 2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 업황 싸이클이 고점을 찍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임노중 연구원은 "연초 이후 반도체 업황 싸이클 상승을 주도했던 중화권의 모바일 부품 유통망 공급 수요는 7월부터 감소 조짐이 보인다"며 "지난주부터 대만 파운드리, 패키징 업체들이 4분기부터 가동률 하락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음이 시황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특히 LTE 서비스 개시를 겨냥해 중국 현지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재고를 축적했지만 1분기 중국 LTE 스마트폰 판매량이 4000만대에 그쳤다"며 "2분기말 가입자도 1390만명으로 통신사 목표인 1억~1억4000만명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아 하반기 부품 재고 조정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DRAM 제조사들이 미세공정 전환의 비용 대비 생산성이 낮아져 신규공장 건설 쪽으로 생산 전략을 선회함에 따
임 연구원은 목표주가, 투자의견 하향과 함께 "조만간 발표될 PC DRAM 고정거래가격 인상 소식으로 단기 반등시 비중축소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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