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인빌딩 안테나 등을 생산하는 감마누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4G LTE시대에 발맞춰 해외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인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인빌딩 안테나 등을 생산하는 업체 감마누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기지국 안테나는 전국 각지에 설치된 기지국에 탑재돼 필요한 주파수를 수신하는 장비로, 이동통신 핵심장비입니다.
▶ 인터뷰 : 김상기 / 감마누 대표이사
- "잡음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안테나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품질경영 활동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고, 30여개 협력업체들 전체를 라인업해서 전체 시스템 안테나 제품의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되도록…"
감마누는 또 안테나 잡음을 측정하는 핌(PIM) 계측 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등 기술력도 갖췄습니다.
「감마누의 지난해 매출액은 292억 원, 영업이익은 25억 원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90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재무구조도 탄탄한 편입니다.
「경쟁사보다 현금보유액이 많고,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33%로 업계에서 낮은 수준입니다.」
감마누는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위주였던 기지국 안테나 공급처를 해외 이동통신사업자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재 일본과 미국, 이스라엘 등에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만과 몽골, 러시아 등의 새로운 시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매출의 5% 수준인 해외수출 비중을 10% 이상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상기 / 감마누 대표이사
-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주로 납품을 해왔고, 지금까지 해온 연구개발 역량을 총결집해서 해외마케팅을 확충해나가는데…"
감마누는 이번 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4일과 5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1만1500원이며 공모주식 수는 36만주입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