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을 천명한 '최경환호'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으로 코스피 지수가 올해 처음 2020선을 넘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거래소 증시 시황판이 모처럼 빨간색으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7.42포인트 오른 2020.9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연중 최고치입니다.
그동안 코스피 지수는 1990선과 2010선의 박스권을 맴돌며 2020선 돌파에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기업 실적 우려를 키웠던 원화 강세가 누그러지고, 경기 부양을 위해 모든 수단을 쓰겠다는 최경환 부총리의 확실한 언급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켰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새롭게 출범하는 2기 최경환 경제팀에 대한 정책부양 기대감들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예상치를 넘어선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과 미국 경제지표 개선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최경환호의 경기 부양책에 기업 실적 개선까지 이어진다면 코스피지수가 연말 23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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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