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제조사들의 주가가 3일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화성에 위치한 시스템LSI 전용라인 일부를 D램 생산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3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원익IPS 주가는 1300원(1.45%) 오른 1만2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테스는 8.59%, 피에스케이는 6.75% 강세다.
이날 아이엠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화성에 위치한 LSI 전용 17라인의 가동을 늦추고 일부를 D램 생산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민희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오스틴공장에서 일부 공간을 활용해 14나노 핀펫 공정을 먼저 시험생산한 후 내년초 LSI 전용인 17라인를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LSI 사업 부진으로
이 연구원은 이어 "17라인에서 D램 생산관련 장비발주가 나온다면 장비 수혜품목은 더욱 확대돼 장비업체 전체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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