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국민은행의 모그룹인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지분(19.5%) 인수가 국민은행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1일 밝혔다.
S&P관계자는 "이는 KB금융지주와 비교해 LIG손해보험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비즈니스 및 재무 프로파일측면에서 전체적인 그룹 신용도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달 27일 LIG손해보험 지분 19.47%를 대주주들로부터 68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지난해말 기준으로 LIG손해보험은 KB금융지주의 연결기준 자산 약7%, 자기자본 약6%를 차지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의 연결기준 자산 및 자기자본 규모는 각각 20조6000억원과 1조5000억원인데 비해, KB금융지주의 연결기준 자산 및 자기자본 규모는 각각 291조8000억원과 25조7000억원에 이른다.
S&P관계자는 "이러한 규모의 차이를 감안할 때, 이번 지분인수가 KB금융지주의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자본적정성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S&P는 KB금융지주가 향후 비은행 금융사업을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상당한 규모의 기업을 인수할 경우에는 그룹의 자본적정성이 부정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S&P관계자는 "이같은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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