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17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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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체 안트로젠이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트로젠은 다음달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안트로젠은 지난해 키움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실사 등 상장 준비 작업을 해왔다. 안트로젠은 부광약품 관계회사로 지난 1분기 기준 부광약품이 2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안트로젠은 2000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크론병성 누공 치료를 위한 줄기세표 치료제 '큐피스템', 피하지방 결손 부위 개선 효과가 있는 '퀸셀' 등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안트로젠은 조달한 자금을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트로젠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상품매출액 부문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늘어난 3억8200만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억1600만원의 매출액과 18억원 상당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매출액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등지에서 로열티가 들어오지 않아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나 하반기에는 연간 100만달러 가량의 로열티가 들어와 매출액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제품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기순손실에 대해서는 연구개발비 상각 때문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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