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원 상승한 1017.6원에 출발했다. 9시 17분 현재는 1.7원 오른 101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은행이 전일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내려 잡으면서 안전 통화 매입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전일 역외 환율은 1019.30원에 최종 호가가 결정됐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1.45원을 감안하면 1017.95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15원 상승했다.
아울러 원·달러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금융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시장 경계감도 팽배하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환율 쏠림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환 컨설팅 회사 델톤 측은 "당국이 환율 하락의 길목을 버티고 있
이어 "별 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이날 횡보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경우 미세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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