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자산운용의 '흥국 분리과세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의 누적 판매금액이 지난 9일을 기점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
10일 흥국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최초의 '공모형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로서 지난 4월 21일에 새로 출시된 이후 일평균 17억원 수준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흥국자산운용 측은 "해당 펀드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중인 유일한 공모형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로 향후에도 계속해서 판매금액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 BBB+이하 채권에 펀드 재산의 30% 이상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펀드 재산의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한다. 흥국자산운용 측은 "우량 공모주를 선별해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추가수익을 획득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며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에 부여되는 '공모주 10% 우선배정'과 '분리과세' 혜택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흥국자산운용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기존에 직접 공모주 청약을 하던 투자자나 공모주 펀드에 가입해 있던 투자자들이 공모주 10% 우선배정에 매력을 느껴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로 갈아타고 있다. 또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이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분리과세 혜택을 통한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흥국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김재성 상무는 "시중에 판매중인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에는 공모형과 사모형이 있는데 공모형 펀드는 종목당 편입비율을 최고 10%로 제한해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며 사모형 펀드는 일반적으로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한다"면서 "흥국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의 기본원칙을 펀드 운용에 적용함으로써 투자위험을 적절히 분산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률로
해당 펀드는 현재 교보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동부증권, 동양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IBK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에서 판매 중이다. 흥국자산운용은 향후 판매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