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차석용 부회장의 자사주 매각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사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왔던 경영자의 자사주 매각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며 "경영진 체계에 대해 회사가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 외 다른 요소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이다.
차 부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3일까지 보통주 2만2000주 전량을 차례로 매도했다. 이 영향을 받아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지난 5일 12.01% 급락했다.
그는 지난해 말에도 보통주 1만7000여주를
박 연구원은 "다만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이익이 회복되는 시점이고 주가가 과거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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