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매일경제신문이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하반기 중국 경제와 증시 전망을 종합한 결과 하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정부의 신도시화 정책 등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 7.5%를 달성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삼성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각각 7.3%와 7.4%로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7.6%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시는 약세장 속에서 회복을 시도하겠지만 본격적인 반등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정숙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상하이 종합지수가 2000~22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산업별로 따져보면 중국 당국의 그림자금융 규제와 기업 구조조정 추진으로 철강ㆍ화학ㆍ기계 등 전통적인 주력 산업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소비
한편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국내 인터넷ㆍ게임 등 콘텐츠 관련 산업은 수혜를 볼 전망이다. 또 중국 관광객 증가가 국내 여행과 항공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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