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보험사들이 투자영업에서 선전하며 전년동기보다 27.4%나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냈다.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합친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5122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7.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보험사들의 실적개선은 보험영업보다는 투자영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사의 1분기 수입보험료(매출액)는 43조2744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9.5% 줄었다,
생보사들의 경우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로 보험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투자영업 부문이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8% 증가한 940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생보사 실적을 보험영업에서 살펴보면 연금보험 매출이 줄면서 수입보험료가 작년 1분기 대비 17.8%(5조5760억원)나 감소했다.
손보사들은 보험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되고 운용 자산
올해 1분기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생보사가 0.62%, 손보사가 1.32%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 포인트와 0.16% 포인트 상승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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